최근 10년간 급증한 보험금 청구, 뇌경색증과 협심증이 주요 원인

보험금 청구의 증가는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한화생명이 발표한 최근 10년간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 분석 결과,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의 보험금 청구 건수가 각각 1.8배,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질환들 중에서도 특히 뇌경색증과 협심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혈관질환 중에서 가장 많은 보험금 청구가 이루어진 질환은 '뇌경색증'입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그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60대의 경우, 2014년에는 1349명이었던 뇌경색증 발병 건수가 2023년에는 3302명으로 2.4배 증가했습니다.

70대에서도 447명에서 1499명으로 3.3배나 증가하는 등 고령층에서 뇌경색증의 발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중에서는 '협심증'의 보험금 청구 건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심장질환 관련 보험금지급 건 중 약 44%가 협심증이었습니다.

입원과 통원 환자의 증가, 그리고 60대 이상 고령층의 발병 증가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은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여성의 경우 10년 전 대비 2배 증가한 반면, 남성은 2.3배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심장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 성별에 따른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질환은 '부정맥'입니다. 부정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30~40대의 발병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심장질환 중 부정맥의 비중이 지난 10년 사이에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부정맥이 단순한 고령층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화생명 데이터랩 팀장 전경원은 "우리나라 70세 이후 사망 원인 1위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즉 심장 및 뇌혈관 관련 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 뇌·심장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향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제3보험시장에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하며, 뇌경색증과 협심증 등 주요 질환에 대한 보험 상품의 개발과 개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보험금 청구 건수의 증가는 우리 사회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하나의 지표입니다.

특히 뇌경색증과 협심증의 증가는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건강 이슈임을 보여줍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의 유지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이러한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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