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디저트로 묵은지와 누룽지, 최화정의 건강 비법

 

식후 디저트로 묵은지와 누룽지, 최화정의 건강 비법

 

식후 디저트로 묵은지와 누룽지, 최화정의 건강 비법

최근 방송인 최화정(63)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독특한 식후 디저트로 묵은지와 누룽지를 추천했습니다.

지난 25일 업로드된 ‘김치장인 홍진경도 기절한 최화정의 개운한 ‘묵은지볶음’ (+티슈빵)’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화정은 디저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묵은지를 볶고 누룽지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디저트는 단 케이크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며, 무엇을 먹던 묵은지와 누룽지로 마무리를 하면 개운해서 잘 때까지 먹은 게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누룽지, 식후 소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

누룽지는 밥이 눌러붙어 만들어진 음식으로, 밥솥 아래쪽 온도가 220~250도까지 올라간 상태로 내버려두면 솥에 맞닿은 밥이 누런 갈색으로 변하며 생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고온에서 마이야르 반응을 거쳐 갈색 색소인 멜라노이딘이 생기며, 항산화 및 항균 작용을 하는 물질들이 생성됩니다.

 

특히 숭늉은 천연 소화제라는 말이 있듯이 식후에 누룽지나 숭늉을 먹으면 소화를 돕고 건강에 좋은 점이 있습니다.

누룽지의 고소한 맛은 녹말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덱스트린이라는 물질이 생겨나며, 이중 덱스트린이 소화를 촉진합니다.

또한 아미노산과 식이섬유질 등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숭늉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높아진 몸의 산도를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누룽지 섭취 시 주의사항

다만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은 누룽지나 숭늉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누룽지는 당질 위주로 구성된 식품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공동연구팀이 한국인 상용 식품의 혈당지수(GI) 추정치를 산정한 결과, 누룽지의 GI는 72로 추정되었습니다.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섭취 후 혈당 수치가 빨리 오르기 때문에, GI가 70 이상이면 고혈당 지수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적당히 발효된 김치, 유산균이 풍부한 묵은지

묵은지는 오래 발효된 김치를 말합니다.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30여 종 이상의 유산균이 생기며, 이 유산균은 장내 유익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하고 바이러스의 형성을 막는 효과를 냅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에 200g 김치를 섭취하면 장내 유익 효소가 증가하고 유해 효소는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산대 김치 연구회 박건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김치를 너무 오래 숙성하면 오히려 유산균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배추를 3% 염도로 담가 5도 정도에서 2~3주 숙성했을 때 김치의 맛과 건강 효과가 뛰어난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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